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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갑자기 다리에 쥐가… 어떻게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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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질, 산소 부족으로 근육에 쥐가 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강도 높은 운동을 했을 때 혹은 가만히 자는 중에 갑자기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고통이 심해 데굴데굴 구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빨리 통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쥐가 나는 것은 일종의 근육경련 현상으로,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국소성 근육경련'이라 한다.  20~30 초 짧게 지속될 때도 있지만  10 분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근육 수축과 이완을 돕는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근육 세포 내 산소가 부족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근육경련은 기온이 낮을수록 발생하기 쉽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속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그 과정에서 근육 세포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쥐가 나기 쉽다. 주로 종아리 근육에 많이 발생하지만, 발바닥 근육, 허벅지 근육에서도 나타난다. 드물게는 가슴 근육, 배 근육, 어깨 근육에도 발생할 수 있다. 쥐가 났을 때는 쥐나는 부위에 최대한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발뒤꿈치는 앞으로, 발끝은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하면 좋다. 종아리 근육을 늘려 마사지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고,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방법이다. 비타민B군 영양제,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카페인은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자주 섭취하면 안 된다. 한편, 이유 없이 다리에 지속해서 근육경련이 발생하고 다리 부종, 통증이 생긴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근육경련이 전신에 발생하고 장시간 나타난다면 희귀난치성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일 수 있다. 뇌로부터 신체로 가는 신경자극 전달이 방해돼 나타나는 질환인데, 장시간의 경련이 계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